차은택 감독이 쓴 문건 일부가 최순실씨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에 포함됐다는 증언이 나왔다. 차은택 감독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“최순실씨가 문화 창조 콘텐츠 관련해서 생각을 써 달라고 해서 써 준 게 어느 날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에 몇 문장이 포함돼 있었다”며 “그래서 저도 그렇게 (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친다고) 생각했다”고 말했다.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서 차은택 감독은 “연설문을 관련해서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”며 이 같이 말했다. ...
1980년대 제5공화국 시절 저녁 9시를 알리는 시보광고와 함께 시작한 뉴스의 첫 앵커멘트는 “전두환 대통령은”이었다. 전두환 정권의 폭압 정치에 항거하는 국민 여론이 높았음에도 TV 뉴스에선 이 같은 정권 비판 보도를 볼 수 없었다.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고 대통령 비판 보도에 재갈을 물렸던 지상파는 이른바 ‘땡전뉴스&rsq